“같이 도실래요?”
말 걸고 싶어 질척이던 사람이 있었다. 흐트러짐 없는 영법이 너무 부러워 연신 멋있다고 말해주고 싶기도 했고, 내 영법도 보고 좀 짚어줬으면 해서.
말 붙일 기회가 없다가도 이따금씩 내가 질척거렸다.
내가 좀 그런걸 잘한다.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든 친해지고자 겁나 질척이다가 결국엔 친해지는.
오늘은 나에게 먼저 와서 “같이 도실래요? 세바퀴 돌건데 제가 먼저 천천히 갈게요.” 나 너무 좋아서 세바퀴를 아주 느-슨하게 같이 돌았다. 수영은 이런게 참 좋다.
앞서가는 사람 따라가는 거.
왠지 모르게 유대감? 같은 느낌이 드는,
오늘도 안녕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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