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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거지뭐

11 ​ 혼자서도 잘 논다. 잘 놀 줄 알아야지. 이런 좋은 공연과 책과 음악에, 좋은 바람을 만끽하기에도 벅찬 하루 하루를 보내야지. 열심히 살아야지. 더보기
7 ​ 나에게 결혼은, 친구 하나 둘씩 잃는 것,, 다 멀어지고 있다. 더보기
5 ​ 과거를 그리워하는 건, 다 소용없는 짓이라 할지라도 사람이 살아가는 건 기억을 만들어 가는 거라잖아요. 그래서 난 아직도 많이 그립고 그리운데, 그 기억때문에 서른의 내가 참 예뻐서 좋은데, 더보기
4. ​ 오늘, 내 하루를 공친 느낌이 든다. 그냥 힘이 쭈욱 빠지는 느낌이 든다. 매일 하루, 오랜 눈맞춤으로 마무리를 해주던 이가 있었을 때가 무척 그립다. 에이, 외로우면 안돼,, 더보기
3 ​ 뭐라해도 올해 봄, 여름때의 내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을거다 당신 덕분에 안녕, 더보기
2 ​ 돌이켜 보면, 삼십년 인생에 그-렇게 한사람만 보고 사랑했던적이 없었던 것 같다. 몇번 안되는 연애를 통해 깨우친 학습효과로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, 그 사람만 바라보았었다. 달달한 한 마디나, 마음아픈 한 마디나 다 내가 혼자서 만끽하고 감당했었는데, 그랬었는데, 갑자기 돌아섰던 당신이, 모진 말로 매달리던 나를 나 몰라라 했던 당신이 이제와서야 다시 만나자고 했을때, 너 아직 나 좋아하지 않냐고 당당히 말하며, 그땐 자신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는 당신의 품으로 그래도 돌아갔으면 했지만, (이십대에 만났으면 난 돌아갔을 텐데, 참 우리 타이밍도 거지같다 싶었다) 마음이 떨리고 사지가 떨리던 와중에도 침착히 난 맘 건강히 잘 지내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. 그렇게 떨리던 내 온몸이 전화.. 더보기
1 ​ 내 손톱이 예쁘다는 말에,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아 더 좋았다는 말에, 그를 만나면서 한동안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았고,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내 손톱이 나도 좋아지기 시작했다. 하나하나 구석구석 봐주고 예쁘다고 해줬던 사람이었다. 더보기
151004 / 안녕 ​ 남들이 다들 뭐라고 해도 내가 느낀 당신의 사랑은 그때만큼은 진심이었다고 믿는다. 당신의 눈빛하며, 행동 하나하나가 그랬다. 더보기